안녕하세요, 저는 사회학과 박사과정 황현석입니다.
고국에서 들려오는 믿지 못할 소식들에 참담한 심정입니다.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만으로도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야 할 박근혜 대통령은 민심에 반하여 자신의 권력을 놓지 않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이에 Texas A&M 재학생 및 연구원의 이름으로 시국선언을 하고자 합니다. 첨부되어 있는 시국선언문을 보시고 시국선언에 동참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서명서(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p74fvjeHkmJHvRIqfpw-yAsRQh_EyKtpNSAbu16OV_o/edit#gid=0)에 본인의 성명, 소속, 및 연락처를 기재 바랍니다.
또한 금주 수요일 (11월 16일) 오후 12시 30분 MSC와 Rudder tower 사이에 있는 분수에서 시국선언서를 낭독할 예정입니다.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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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ki
2016.11.15 18:57
추천: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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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shbread
2016.11.15 19:25
정치적으로 입장차가 있을 수 있어 민감한 부분이라 염려하시는 뜻은 잘 알겠으나. 제가 보기에는 황현석 학우님 글 내용에 A&M 재학생 전체가 뜻을 같이 한다는 문구는 없고, 첨부되어 있는 시국선언문을 보시고 '시국선언에 동참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이라고 명확히 말하고 있다고 이해됩니다. -
parkpeople
2016.11.15 22:07
이 사이트가 한인학생회의 공식사이트인 것 만큼 관리자의 명의가 결국은 한인학생회를 대표합니다. 한인학생회는 Texas A&M 한인학생들을 대표하구요. 황현석님의 개인계정으로 글을 올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관리자 권한을 이용한 특정정치적 성향에 대한 홍보로 밖에 안보이네요.
그리고 첨부된 시국선언문의 마지막 "Texas A&M 재학생, 연구원 일동"에서 "일동"이라는 의미 자체는 https://ko.wikipedia.org/wiki/%EC%9D%BC%EB%8F%99 "어떤 단체나 모임의 모든 사람"을 뜻한다고 했는데,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사려됩니다. Texas A&M 재학생, 연구원 전체가 시국선언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죠. -
gustjr2002
2016.11.15 22:44
안녕하세요. 글 작성자인 황현석입니다. 저는 처음에 개인계정으로 자유게시판에 올렸는데, 사이트 관리자분께서 공지사항으로 옮겨도 되냐고 문의가 오셨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해주시면 더 좋다고 하여, 공지사항으로 글이 옮겨 왔습니다. 문구는 a&m 대표성을 최소화 하기 위해 문맥에도 학교 정체성을 표시하지 않았고, 마지막에는 "Texas A&M University 재학생 및 연구원 00명 일동"이라고 할 것입니다. 참여하는 사람만 문구에 동의한다는 맥락입니다. 이번 건은 선언문이 어떤 단체도 대표하지 않고, 동의하는 사람만 함께 하는 행동입니다.
전체가 지지를 하든 하지 않든, 학생 개개인이 현재 학교에 소속되어 있기 때문에 어디서든 개인의 소속정도는 밝힐 권리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개인은 조직에 소속되어 있고, 그 개인이 소속을 밝히는 것은 누가 간섭할 수 없는거니까요. 가령, 님께서 CV를 어느곳에 제출할때, 학교에 동의를 받고 이력서에 졸업한곳을 표기하지 않듯이, 개인이 소속을 밝히고 free speech를 하는것은 보편적통념에 부합하는 개인의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공개적인 장소에서 논쟁하는 것을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데, 의도치 않게 많은 분들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가만히 있는것보다는 뭐라고 하는게 낫다고 생각해서 몇몇분들과 함께 제안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불편해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추천: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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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79
2016.11.16 08:33
응원합니다. -
parkpeople
2016.11.16 23:22
제가 지적한 것은 "소속"을 말한 것이 아니라 "대표성"을 지적한거죠. 님이 올린 글에는 "일동"이라는 단어 외에 아무 문제 없지만, 관리자님이 이렇게 글 올린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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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다
2016.11.17 12:56
parkki라는 필명에서 parkpeople로 바꾸신건가요? 박사모를 의도하신지는 모르겠으나, 같은 글에 다른 필명으로 다수의 댓글을 쓰셨으면 동일 인물임을 밝히셔야죠. 괜한 오해는 안받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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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people
2016.11.17 21:53
필명을 바꾸어도 개인정보가 열람되어서 동일인 줄 자동으로 알 수 있는 줄 알고 밝히지 않았습니다. 원래 닉이 맘에 안들어서 바꾸었을 뿐 다른 의도는 없습니다. 여기가 동호회사이트도 아니고 닉을 바꾸고 닉을 바꾸었다고 소개하는 분 한명도 못본 것 같네요. 닉에 park이 있다고 한국사람 박씨 성가진 사람은 다 "박사모"로 몰아버릴 기세네요. 참, 유치하네요. 서명하신 분들 중에도 "박사모" 몇분 보이네요. ^^
관리자분이 A&M 한인학생회의 명의로 이런 글 올린 것을 이의를 제기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놔두는 것 보니 참 편파적인네요.
몇년 째 학생회장 할 사람 없어서 거의 공석이다 싶이 하고 몇년 전부터 추석행사도 없고 그렇다 했는데, 특정 정치성향을 위한 정치활동에만은 너무 적극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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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데오
2016.11.16 20:01
황현석님이 올리신 동참제의 글에는 아무런 오해의 소지가 없습니다. 하지만 저도 시국선언서의 특정 문구가 정치적 성향이 느껴지는건 사실입니다.
예를 들면, 세월호 및 메르스 사태로 현 정부의 국정운영 능력의 문제점은 분명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특정사안인 사드배치 및 국정교과서를 이 문제와 관련시키는 것은 비약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개인의 소속을 밝히는건 자신의 선택이지만, 일동이라는 단어는 고려하시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추천: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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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2016.11.16 21:13
정치적이라는 것이 정확히 어떻게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현재의 사회적 현실에 대해서 뜻이 맞는 사람들이 함께 사회적으로 대응한 것이 단지 "정치적"으로 보인다는 이유로 비판된다면 그 또한 문제이지 않을까요. 정치적이라는 단어가 갖는 함의가 너무 부정적으로만 인식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그리고 일동이라는 표현 역시 시국선언에 참여한 재학생 및 연구원에 제한되는 것이 분명해 보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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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people
2016.11.16 23:19
요즘은 취업할 때 페북에 올린 글도 다 조사한다고 하는데, 링크에 학과, 이메일, 실명으로 올라오기 까지 했네요.
테뉴어 받은 교수들이야 시국선언명단 올리면 별문제 없겠지만. -
Ss
2016.11.17 10:17
실명과 학과를 내걸고 동참하겠다는 개인의 판단이고 소신입니다. 동참한 사람들에겐 동참의 가치가 취업의 불이익보다 앞선 거겠죠. 의미있는 일에 동참할 수 있게 앞장서준 황현석님이 존경스럽고, 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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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다
2016.11.17 11:02
개인적인 소신으로 동참하는 사람들이 본인의 학과, 이메일, 실명을 밝히는 걸 염려하시는 걸 보니 오지랖이 넓으시네요. 길거리 서명에서 주소까지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는 걸 알면 뒤로 자빠지시겠네요. 취업이나 테뉴어를 운운하며 교수들이 올리는 건 별문제없겠다고 말하시는 것도 우습네요. -
parkpeople
2016.11.17 21:54
오지랖? 별로 좋은 말 같지는 않네요. Aggie code에 이런 얘기는 없는 것 같은데요. 그리고 길거리 서명 운운하시는데, 주소 전화번호까지 길거리 서명한 것을 웹사이트에 업로드하면 뒤로 넘어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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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Lee
2016.11.17 11:15
이런.... 무서워요...굉장히 위협적이네여...
그치만 저는 소신것 시국선언을 주장하고 당당히 취업할겁니다... -
라울
2016.11.17 11:16
시국선언문을 실명으로 작성하고 서명하는 사회가 비정상인가요
아니면 서명한 사람에게 불이익을 주는 사회가 비정상인가요.
현실을 완전히 외면할 수 없지만 불법 비도덕 비정상을 합리화 시켜야하는 사회는 지양해야.. -
구르미
2016.11.17 12:07
참여자들의 미래까지 우려해 주시는 따뜻한 마음만 달게 받겠습니다^^ 근데 텍사스는 지금 많이 덥네요.추천: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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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people
2016.11.17 22:06
텍사스라기 보다 칼촌이 더운거죠. 공대 재크리 건물 아직도 리모델링 중이구, 얼마 전에 칼촌에 크로거가 문을 닫았구요. -
얼라이쿵
2016.11.18 10:11
이분 일당 백이네요 .. ;;; 이정도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래전에 광우병사태때도 이런 비슷한 일이 있었을 때 그때는 학생회가 선을 그어서 학생회의 의견을 반영한 것은 아니다라고 확실히 한 적 이 있었지요.